대만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바리끄 가격, 맛 후기

대만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바리끄

가격, 맛 후기

---

 

 

 

위스키를 좋아하는 친구의 초대로 집들이를 다녀왔다.

 

친구는 위스키를 참 좋아하는데, 면세점을 갈 때마다 이것저것 다양한 위스키를 구매해서 모은다고 했다.

 

이 날도 집들이 겸 친한 친구 2명을 초대하여서 그동안 모은 위스키를 같이 먹자고 했다.

 

덕분에 일본의 좋은 위스키인 야마자키 12년 산을 비롯하여 대만 싱글몰트 위스키의 대표주자 카발란 등을 시음할 수 있었다.

 

 

 

 

 

1. 카발란 증류소

 

카발란은 대만의 이란현에 위치한 카발란 증류소에서 제조한 싱글몰트 위스키이다.

 

역사는 2005년에 리텐차이 회장에 의해 만들어졌으므로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다.

 

오래되지 않은 역사를 갖고 있지만, 영국의 왕립화학회 회원이자 가스 크로마토그래피 전만가인 킬호만을 비롯하여 팬더린, 짐 스완 등을 영입하여서 운영했고, 덕분에 빠르게 제품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한다.

 

 

 

 

2. 수상

 

2015년에 솔리스트 비노 바리끄 제품이 WWA에서 월드 베스트 싱클 몰트를 수상했다고한다.

 

이번에 내가 시음한 제품이다.

 

이때 수상을 계기로 세계적으로 품질력과 가성비를 인정받게 되었다고 한다.

 

 

 

 

3. 대만 위스키

 

대만은 2002년까지 전매제도를 시행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이렇다 할 증류소가 있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2002년에 전매제도가 폐지되면서 여러 위스키 증류소가 생겼고, 이때 리텐차이 회장에 의해 카발란 증류소가 2005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본격적인 첫 증류는 2006년에 시작했는데, 빠르게 생산량을 늘리면서 10년이 안된 시기에 70개국 수출, 연간 1천만 병 이상 생산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4. 숙성년수 미표기

 

보통 저가 위스키 제품들이 숙성년수를 미표기한다.

 

그런데 대만 위스키는 역사가 짧은 특징도 있지만, 기후가 워낙 고온다습해서 숙성을 오래 하기 어렵다고 한다.

 

고온다습은 숙성을 오래하기 어렵지만, 동시에 숙성속도를 더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진다.

 

그래서 이러한 이점을 활용하여 카발란은 숙성년수를 미표기한다고 했다.

 

 

 

 

5. 특별한 숙성 비법

 

더운 열대 기후는 증발량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캐스크의 풍미가 원액에 더 빨리 스며 들어서 제품력이 올라간다.

 

이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여러 위스키 전문가를 통해 검증되었고, 이것이 빠르게 소문나면서 대만 위스키의 명성을 올렸다고 한다.

 

 

 

 

 

무더운 한여름에는 증류소 주변의 기온이 35도에서 38도를 왔다 갔다 한다고 한다.

 

저장고의 고층의 온도는 42도까지 올라가고 저층은 27도로 상대적으로 낮다.

 

이 과정에서 오크통의 풍미와 색이 빠르게 원액에 스며들게 된다.

 

겨울에는 7에서 10도 정도로 기온이 내려가는데, 이때 창문을 열어 바람을 맞게 한다고 했다.

 

연간 큰 폭의 기온 변화를 겪으면서 산화작용이 빠르게 일어나게 되고 풍미는 훨씬 더 부드러워지게 된다고 했다.

 

 

 

728x90

 

 

6.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 바리끄

 

이 제품은 카발란의 오늘날 명성을 얻게 한 메인 제품이다.

 

과일향의 베이스 위에 바닐라를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STR 공정을 거친 아메리칸 오크 와인 통에서 숙성했다고 한다.

 

비노 Vinho는 와인을 뜻하는 포르투칼어라고 한다. Barrique는 프랑스어로 오크통이라 한다.

 

따라서 비노 바리크는 와인 오크통을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7. 가격

 

가격은 판매처마다 매우 상이하다.

 

일반적으로 면세점이 가격이 싼 편이다. 그래서 해외 나갈 때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 스타필드 : 38만 ~ 40만 원

- 트레이더스 : 33만 ~35만 원

- 편의점 : 35만 ~ 38만 원

- 면세점 : 27만 ~32만 원

 

 

 

 

8. 맛 시음 후기

 

색상은 매우 진한 갈색이다.

 

깔끔하면서도 달콤한 과일의 새콤함이 은은하게 올라온다.

 

바닐라, 후추, 키위, 망고 등 다양한 향이 느껴지는데 달달하면서도 알싸한 느낌이 아주 매력적이다.

 

입안에서 맴돌았을 때에는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함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목 넘김을 하고 난 뒤에는 강력하게 싸한 느낌이 올라온다.

 

 

 

반응형

 

 

9. 알코올 도수

 

도수는 58.6%이다.

 

보통의 40도 수준의 위스키에 비해 훨씬 높은 도수를 띄고 있다.

 

그래서 목넘김을 했을 때의 싸함이 엄청나게 강력하고 싱글 몰트의 진함이 확 느껴진다.

 

 

 

 

10. 안주

 

안주는 모둠회와 함께 먹었다.

 

회의 깔끔한 느낌이 위스키의 부드러움과 궁합이 잘 어울렸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