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마시다 보면 가끔은 디저트처럼 달콤하고 상쾌한 스파클링 와인이 생각난다.
오늘은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에서 탄생한 **라 스피네타 모스카토 다스티 브리코 콸리아(La Spinetta Moscato d'Asti Bricco Quaglia)**를 소개하려 한다.
라 스피네타는 모스카토 다스티를 비롯해 고품질 싱글 빈야드 와인으로 명성을 얻은 이탈리아 대표 와이너리다.
특히 브리코 콸리아는 세계 최초의 싱글 빈야드 모스카토 다스티로, 40년 이상의 올드 바인(Old Vine) 포도를 사용해 만들어진다.
그린빛이 감도는 옅은 황금빛으로, 잔에 따르자마자 기포가 기분 좋게 올라왔다.
눈이 즐거워지는 디저트와인이었다.
첫 향은 망고와 레몬, 흰 꽃의 달콤하고 화사한 향이 퍼졌다.
특히 꿀과 흰 꽃의 아로마가 강하게 느껴져 디저트의 달콤함을 연상시켰다.
첫 모금은 셔벗을 먹는 듯한 청량함으로 시작되었다.
레몬과 복숭아의 신선한 산미가 혀끝을 간질이며, 뒤이어 꿀과 카라멜의 부드러운 단맛이 조화를 이뤘다.
거품은 부드럽고 섬세해, 입안을 가볍게 감싸주었다.
달콤함이 강력하기 때문에 어떠한 안주와 함께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였다.
그냥 그 자체로 매력이 있었다.
짧지만 깔끔했다.
산미와 단맛이 적절히 남아 기분 좋은 여운을 남겼다.
무겁지 않아 다음 잔을 자연스럽게 부르게 하는 매력이 있었다.
우리는 워커힐 호텔 피자힐에서 이탈리아 와인을 마셨다.
구매한 곳도 워커힐 호텔 내부에 위치한 와인샵이다.
이곳에서 구매한 이유는 여기서 살 경우, 워커힐 내부 레스토랑에서 콜키지 프리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피자힐은 피자전문점으로서 피자와 파스타 등 다양한 음식을 취급한다.
라 스피네타 모스카토는 피자와 궁합이 잘 맞았다.
라 스피네타 모스카토 다스티 브리코 콸리아는 낮은 도수와 달콤한 풍미 덕분에 와인 입문자들에게도 부담 없이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다.
단순히 디저트 와인이 아니라, 브런치나 피크닉 같은 일상적인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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