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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네시 꼬냑 시음 후기 Hennessy Very Special (헤네시VS 코냑)

술 리뷰/양주 리뷰

by 더신살 2022. 8. 1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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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네시 꼬냑 시음 후기

Hennessy Very Special

(헤네시VS 코냑)


 

 

이번에 터키 튀르키예 여행을 가면서 서울과 이스탄불을 오고 갈 때, 꽤나 장거리 여행을 했다. 아주 긴 시간 비행기에서 보내야 하다 보니,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는 자야 했다.

 

평소 기내에서도 잠을 잘 자는 나였으나, 이때에는 어린아이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아서 잠을 청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좀 더 쉽게 잠을 자고자 독한 술인 양주를 마시기로 했고, 헤네시 꼬냑을 마셔보았다.

 

이번에 마신 술은 헤네시 꼬냑 입문용이라 할 수 있는 Hennessy Very Special 미니어처이다.

 

 

 

전통 있는 기업

 

헤네시는 아주 역사가 있는 주류회사이다. 1765년에 아일랜드 귀족인 리처드 헤네시가 설립했다고 하니, 벌써 몇백 년이 된 회사이다.

 

카뮤와 레미 마르탱과 함께 오늘날 가장 유명한 코냑 브랜드 중 하나이고, 현재 루이뷔통 그룹에 소속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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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이 사랑했던 술 : 꼬냑

 

코냑은 지역의 명칭이다.

 

그런데 샴페인이 지역명으로서 샴페인 지역에서 난 스파클링 와인만을 일컫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보통명사가 되었듯이, 코냑 역시 코냑 지역에서만 난 증류주에만 붙여야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보통명사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꼬냑은 예로부터 귀족이 사랑한 고급술이었다고 한다. 일반 사람들은 포도주를 마셨는데, 귀족들은 포도주를 여러 번 증류해서 만들어낸 꼬냑을 사랑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는 만큼, 가격이 비쌌고, 평민들과 차별화된 소비력을 바탕으로 비싼 증류주를 더 즐겼다고 한다.

 

 

 

천사의 몫

 

헤네시 꼬냑은 포도주를 두 번 증류해서 오드비라고 불리는 원액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오드비 1리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9리터의 포도주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오드비는 오크통에서 숙성된다. 오크통 안에서 숙성되면서 오크향이 더해지고, 풍미는 더욱더 깊어진다.

 

그런데 맛이 업그레이드되는 만큼 반대급부로 증발도 이루어진 다고 한다.

 

이렇게 증발된 것을 일컫어 천사의 몫(Angel's share)이라고 한다 했다.

 

 

 

Hennessy 꼬냑 라인업

 

라인업은 꽤나 다양한편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술은 헤네시VS라고도 불리우는 Hennessy Very Special이다. 보통 2~5년 정도 숙성한 오드비로 만든 입문용 제품이다.

 

위로는 블랙, 화이트, VSOP, XO, 파라디 순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가장 대중적인 꼬냑중 하나인 VSOP는 4~15년 정도 숙성한 오드비를 사용한다고 한다.

 

헤네시XO는 보통 10~30년 정도 숙성한다고 하니, 풍미가 좋다고 했다.

 

상위등급인 파라디는 30~130년이라는 아주 긴 시간을 숙성한다고 하는데, 숙성 시간이 긴 만큼 공급이 넉넉하지 않다고 한다.

 

그 위로 파라디 임페리얼이 있는데, 러시아 황실에 납품하던 코냑의 향을 재현한 프리미엄 라인이 있다.

 

최고 등급으로는 리샤르 에네시가 있는데 100년 이상 된 오드비로 만든 최고등급 코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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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네시VS 맛

 

최하 등급이라고 하지만, 맛은 좋다. 달콤한 향이 입안에 머금었을 때, 코끝으로 찡하게 올라온다. 일반적인 싸구려 와인에서 느껴지는 강한 알코올 향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얼음에 넣어 언더락 해서 먹었는데, 얼음에 칠링 할 때 올라오는 향이 매우 매력적이었다.

 

가성비 좋은 가격으로 꼬냑의 매력적인 향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이 마시면 괜찮을 제품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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