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술아 순곡주 정보
<술아>는 두 가지 술이 만나 새로운 술이 만들어지는 한국의 전통주인 과하주를 복원한 제품이라고 한다.
과하주는 아주 오래전인 1670년 <음식디미방>에 등장하는데, 발효주와 증류주를 혼합하여 제조한 조선시대 명주라고 한다.
원래는 1956년에 안타깝게도 명맥이 끊겼으나, 최근에 과거 자료를 조사해서 제조법을 복원하여 제품화했다고 한다.
2. 겨울 술 의미
과하주는 봄, 여름, 가을, 겨울 풍미가 달르다.
봄은 매화를 넣어서 매화주를 만들고, 여름은 연꽃과 연잎을 넣어 연화주를 만든다. 가을은 국화를 넣은 국화주, 겨울은 찹쌀로 빚은 순곡주가 만들어진다.
따라서 술아 순곡주는 <겨울>을 의미하는 술이라 볼 수 있다.
3. 과하주는 뭘까?
과하주는 약주와 증류주를 혼합한 술을 의미한다.
발효 중인 술에다가 증류주를 섞기 때문에 일반적인 약주에 비해 알코올 도수가 더 높은 특징을 가진다.
이렇게 만들게 된 이유는 여름에 뜨거운 온도로 인해 술이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
포트 와인이 긴 항해동안 와인이 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알코올 더 넣은 것과 같은 방식이라 볼 수 있다.
4. 술아 순곡주 맛 후기
<음식디미방>은 조선시대에 쓰인 음식 조리서이다. 여기에서 과하주의 맛은 '독하고 달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처럼 과하주는 독하면서도 달달한 맛을 복합적으로 느낄 수 있는 술이다.
어떠한 감미료도 첨가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달달함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그것은 자연적인 발효과정에서 깊은 맛이 더해지며 달달함도 생겼기 때문이라 한다.
그래서 마시다 보면 계피, 바닐라, 캐러멜, 복숭아 향 같은 것이 느껴지기도 한다.
술아 순곡주도 비슷했다. 단 맛이 상당했는데, 은은하게 풍미가 올라와서 맛이 좋았다.
바디감은 좀 무거운 평이었는데, 좀 무게감 있으면서도 달달한 것이 자칫 언밸런스해 보이지만, 꽤 괜찮은 맛을 보였다.
5. 함께 먹은 안주
함께 먹은 안주는 가물치 회이다. 잘 숙성한 가물치 회에 크리미 한 소스를 얹은 것과 함께 먹었다.
부드러운 회에 풍미 있는 소스가 더해져서 참 맛있었던 안주였다.
여기에 달콤한 술아 순곡주를 더 하니, 궁합이 잘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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