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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통주 조선3대명주 감홍로 백자 도수, 맛, 역사, 안주, 이기숙 명인

술 리뷰/우리 술 리뷰

by 더신살 2023. 7. 1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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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통주 조선3대명주

감홍로 백자

도수, 맛, 역사, 안주, 이기숙 명인


 

 

우리나라사람은 어느어느 몇대라고 뽑는 것을 좋아한다. 예를 들어 서울 3대 삼계탕집, 서울 3대 삼겹살 맛집 등 다양한 방식으로 뽑는다.

 

이 블로그는 술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블로그이니, 오늘은 조선 3대 명주 중 하나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바로 감홍로이다.

 

 

 

1. 조선 3대 명주

 

조선의 3대 명주는 감홍로, 죽력고, 이강주를 뽑는다.

 

일제시대 때 육당 최남선 선생이 소개한 조선 3대 명주가 이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조선 3대 명주 하면 감홍로, 죽력고, 이강주가 꼽힌다고 했다.

 

 

 

2. 감홍로 의미

 

감홍로에서 <감>은 단맛을, <홍>은 붉은색을, <로>는 증류된 술이 항아리 속에서 이슬처럼 맺힌다는 뜻을 가진다.

 

이름처럼 이 제품은 독특항 향과 비주얼이 매력적인 술이라고 한다.

 

고려시대 때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주라 한다.

 

 

 

3. 문헌 속에 나온 술

 

우리가 흔히 별주부전 이야기로 알고 있는 판소리 <수궁가>에 술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온다.

 

자라가 토끼의 간을 뺏기 위해 용궁에 감홍로가 있으니 함께 가자고 유혹한다. 이처럼 과거 사람들은 이 술을 많이 먹고 싶어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춘향전>에서도 변학도의 명으로 춘향을 잡으러 온 사령에게 춘향의 모친은 감홍로를 취하기로 권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춘향과 몽룡의 이별 장면에서 향단이에게 감홍로를 가져오라고 권하는 장면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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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관련 속담

 

<질그릇에 감홍로>라는 속담이 있다.

 

이는 겉모양은 보잘것없으나 속은 좋고 아름다운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이처럼 과거부터 감홍로는 사람들 사이에서 높게 평가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 평양의 술

 

원래 이 술은 평양에서 만들어지던 술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한국전쟁으로 평양에서 술을 생산하던 사람이 남한으로 내려오면서 명맥이 이어졌다고 한다.

 

그러다가 우리나라 양곡관리법에 의해 잠시 맥이 끊겼다가 1986년부터 다시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은 평양에서 술을 만들던 이경찬 옹의 후손인 이기숙 명인이 파주에서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6. 맛

 

은은하게 올라오는 향이 좋다. 크게 달거나 쓰지 않은 중간적인 베이스가 매력적이다.

 

술을 마시고 난 뒤에 피니시는 상당히 깔끔했는데, 혀끝에서 맴도는 느낌이 괜찮았다.

 

계피, 진피, 정향, 생강 등 여러 가지 약초를 넣어 숙성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약재의 향이 은은하게 퍼져 매력적이다.

 

알코올 도수는 40도로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그렇게 독한 느낌은 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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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안주

 

함께 먹은 안주는 뜨끈한 한돈 온탕이다.

 

라이스볼과 한돈을 어우러진 음식에 뜨거운 육수를 부어 만든 요리이다.

 

흡사 생김새는 돼지국밥스럽지만, 파인다이닝에서 나온 요리답게 그 퀄리티가 매우 뛰어났다.

 

감홍로는 알코올 맛이 그리 강하진 않았어도 40도가 넘는 술인 만큼 속을 따뜻하게 잘 만들 필요가 있었는데, 이 요리와 궁합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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