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LLA EGYPTIAN LAGER BEER
1. 아랍국가에서 술을 마실 수 있다?
이집트는 아랍 국가이다. 대륙으로는 아프리카에 위치해 있는데 중동과 같은 아랍국가로서 아랍 영향권이다.
그러다 보니, 술이 금지된다. 특별한 날 술을 마신다고는 하나, 대부분의 일상에서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
따라서 카이로 주요 식료품점이나 대형 호텔에서도 술을 팔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해서 이집트에서 술을 먹을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또한 무조건 살 수 없는 것만은 아니다.
상당수 호텔에서 술을 팔지 않으나, 그래도 일부 호텔에서는 술을 취급하기는 한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술이 통제가 심한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맥주 등 술이 만들어지기도 한다고 했다.
2. 역사가 깊은 이집트 맥주
이집트에서도 맥주가 만들어진다. 여러 맥주가 있으나,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스텔라와 사카라이다.
이 2개의 맥주 브랜드가 이집트 맥주 시장의 2강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스텔라 (STELLA)라는 이름은 익숙하다.
한국에서도 흔히 마셔 본 적 있는 맥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가 한국에서 먹던 스텔라 맥주와는 전혀 다르다. 이름만 같을 뿐 다른 브랜드이다.
우리가 한국에서 마시는 스텔라 아르투아는 벨기에 맥주이다.
그런데 이집트에서 만난 스텔라는 19세기말에 세워진 이집트 맥주이다. 신기하게도 이 스텔라도 벨기에인이 이집트에 와서 만들었다고 한다.
스텔라라는 이름이 같고, 벨기에인이 세웠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스텔라 아르투아와 이집트 스텔라는 관계가 없는 상이한 회사라고 한다.
3. 이집트 스텔라 맛
맛은 라거답게 가벼운 맛이다.
알코올 도수는 4.5%인데, 쓴 맛이 거의 없고 시원하면서도 가볍고 부드러운 맛이다.
한잔 들이켰을 때, 물처럼 꿀꺽꿀꺽 시원하게 넘겨지는 느낌이 좋았다. 탄산은 거품이 많긴 하나, 톡 쏘는 맛이 심하진 않았다.
진한 스타일보다는 가벼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선호할 맛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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