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터키 맥주 에페스 필스너 EFES PILSEN

튀르키예 터키 맥주

에페스 필스너

EFES PIL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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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여행에서 만난 술

 

이번에 가족과 함께 튀르키예 터키 여행을 갔을 때, 그리스 로마 유적지가 모여 있는 에페스 지역에 갔다. 이곳은 터키 중서부 쪽에 위치해 있는데, 아름다운 고대 문화유산이 잘 자리 잡고 있어서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이곳에 여행을 갔다가 한 터키 맥주를 만나게 되었다. 바로 이 에페스 지역명에서 이름을 딴 터키 국민 맥주 에페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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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대표적인 유적지의 이름을 주류 회사 상표로 쓰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다보니, 매우 특이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EFES는 터키에서 매우 사랑받는 맥주인데, 터키 맥주 시장 내 점유율이 과반수가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끄는 국민 맥주라 고했다.

 

 

 

역사가 있는 기업

 

모기업은 <아나돌루 에페스>라고 하는데, 터키 이스탄불에 본사를 둔 음료 기업이라고 한다. 1969년에 설립되었고, 오늘날에는 터키뿐만 아니라 러시아, 몰도바, 세르비아, 조지아, 카자흐스탄 등 여러 나라에 양조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처음 양조장을 세운 곳은 이스탄불과 이즈미르인데, 이즈미르가 고대도시 에페스와 위치가 가까워서 에페스라는 이름을 따게 된 듯싶다.

 

 

 

부드러운 맛

 

맛은 100% MALT를 강조하는 만큼 깊고 풍부한 보리 맛이 아주 인상적이다. 쌉쌀하면서도 부드럽고, 산뜻한 느낌이 드는 맛이다.

 

평소 술을 크게 좋아하지 않는 어머니도 한잔 마시고는 부드러워서 목 넘김이 좋다고 칭찬했던 술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에도 목넘김이 좋아서 더운 여름날, 맥주를 짜릿하도록 시원하게 만든 다음 꿀꺽꿀꺽 마셨을 때, 진가를 발휘하는 술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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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터키에서 가장 사랑받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너무 개성 넘치는 스타일이 아니라, 대중적인 스타일이라 남녀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시기 좋은 맥주인 듯싶다.

 

이제는 튀르키예로 이름이 바뀐 터키 여행을 가게 된다면 한번 마셔보는 것을 추천한다.